남북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8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김령성 북측 단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측 선수.응원단의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를 촉구했다.

정 수석대표는 "귀측도 알다시피 이번 8.15를 맞이하여 남과 북에서는 여러 단체들이 다양한 성격의 행사를 진행, 남북간 화해와 단합을 다진 바 있다"며 "그 과정에서 귀측이 거론한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유의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남북 화해협력의 큰 흐름을 되돌리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수석대표는 "남북간에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이 협력하고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려는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야 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귀측의 참가가 지연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남북관계 발전에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나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간 합의사항이 철저히 준수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귀측이 우선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는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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