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한총련의 미군 사격훈련장 점거시위및 한나라당사 기습시위와 관련, 주무장관인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 제출, 20일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12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홍사덕(洪思德) 총무 주재로 총무단회의를열고 한총련의 미군장갑차 및 한나라당사 기습사건은 사실상 경찰의 방조하에 일어난 것으로 결론짓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의화(鄭義和) 수석부총무가 전했다. 이와 관련,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총련사태는 이적단체와 공권력의 용서 못할 합작품으로, 정략적 속셈때문에 한총련 범죄를 방치해 외교문제까지 야기한 관련부처 장관도 문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