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1일 서기국 보도를 발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대한 남한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철회를 요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지난 8일 발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미군 장갑차 점거 반미 시위를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려는 정당한 투쟁'이라고 주장하며 "남조선당국은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이어 "오늘 반미는 막을 수 없는 대세"라며 "현실은 청년학생들의 반미투쟁을 대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와 입장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s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