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11일 오전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7일 오후 포천에서 발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미군 훈련장 진입 기습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손 지사는 전화에서 "관내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경기도민 등 한국 국민은 여전히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라포트 사령관은 손 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한 뒤 "이번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장면이 전세계에 충격적으로 전해진 만큼 미국내 반한감정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