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달 하순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북핵관련 6자회담 기간에 일본과 별도의 비공식 양자협의를 갖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교도(共同)통신이 11일 러시아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6자회담을 위한 일련의 의견절충 과정에서 일본과 비공식대화를 갖는 문제에 대해 "검토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은 6자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한다는 방침이나 중국은 6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일본이 꼭 그 문제를 제기하려면 북한과별도의 양자협의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은 앞으로 일본에 150억달러 상당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