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0일 권영길(權永吉) 대표가 내년총선에 대비, 민노당 창원을 지구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단독 등록했다고 밝혔다. 창원을 지구당 경선은 25일부터 4일간 진행될 예정이지만 권 대표는 지구당 경선에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창원을은 권 대표가 지난 16대 총선에서 후보로 출마한 지역이다. 권 대표는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 배출 여부가 민노당의 정치적 승리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의 정치와 금권정치가 판치고 있는 한복판에서 반드시 원내에 진출, 진보정당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