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 이르면이달 중순께 북핵 6자회담의 조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가와구치 외상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6자회담의 사전협의 성격인 만큼 워싱턴 한.미.일 3국 정책협의회 이후, 6자회담 이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번 방한에서 북핵 해법과 대북 체제보장 등 6자회담의 핵심사안에 대해 양국간 조율을 벌이는 한편 일본의 관심사인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6자회담에서 다뤄지도록 우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