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9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미군 사격훈련장 시위 사건과 관련, "북한 핵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이번 사태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재두(金在斗)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총련은 이번 일을 계기로 편협하고 급진적인 노선과 시위방식에 대한 각계의 우려를 귀담아 듣고 합리적인 학생운동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이번 일이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략적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