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일 이달 개최되는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의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할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1-31일 개최되는 대회 기간 개.폐회식 문화행사 요원과의전, 운전, 통역요원 등 전문인력 2천270여명, 수송기와 버스, 모포 등 장비와 물자류 2만여점을 동원키로 했다. 군은 또 성화봉송로, 경기장, 선수촌 등의 외곽을 경계하고 지상과 해상, 공중테러에 대비해 최첨단 장비 등으로 무장한 병력 3만2천여명을 투입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군은 이 밖에 대구와 경북 일대에서 이뤄지는 각종 문화행사에 군악대와 취타대,의장대 등을 동원하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회가 전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