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3일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씨가 다니던 강남구 논현동의 한 교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대표 비서실장은 "이 교회는 윤창열씨가 지난해 초부터 올 3월까지 다니던 교회로 윤 모 담임목사가 지난주 직접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예배를 통해 격려와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윤창열씨와 제가 6번 식사를 같이 했는데 한 번은 정 대표에게 돈 준 얘기를 해서 무슨 부탁한 일 없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했다"며 "윤씨는 정 대표가 인간적으로 좋아서 줬다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고 이 실장은 전했다. 이 실장은 "윤 목사가 지난주 정 대표에게 전화로 예배참석을 권유하며 '윤창열씨의 검찰진술이 내가 아는 것과 다르니 필요하다면 법정증언도 해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