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8ㆍ15민족대회'를 오는 14~17일 평양에서 개최키로 2일 합의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남한의 '2003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 대표들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평양서 실무접촉을 갖고 그같이 합의했다. 이 행사에는 북측 400여명, 남측 300여명, 재외동포 150여명 등이 참가하며 특히 남측 참가자들은 직항로를 통해 방북키로 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6ㆍ15 공동선언을 고수 이행하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할 데 대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개막식과 기본대회, 상봉모임, 체육경기, 예술공연, 폐막식, 연회 등으로 진행된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