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주재 일본 대사관은 31일 오전 대사관 경내에 진입한 어린이 2명 등 북한인 남녀 10명의 식사를 방콕에 있는 한국식당에 주문했다. 일본 대사관의 의뢰를 받은 이 한국식당은 31일 저녁 및 1일 점심으로 각각 15인분의 비빔밥과 불고기 덮밥을 대사관 경내까지 수송했다. 일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1일 이 한국식당측에 북한인들에게 공급될 점심과저녁식사의 식단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계속 15인분을 배달해주도록 요청.아울러 점심은 12시,저녁은 6시반에 맞춰 공급을 해주도록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이 한국식당측은 식사를 제공받는 사람들이 북한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1일 저녁분부터 식사를 무료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일본 대사관측은 공식적인 처리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계산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알려졌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