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청와대내 일부 386측근 교체 주장과 관련, 386과 비(非)386에 대한 의도적인 편가르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9일 "노 대통령은 최근 `386이든 비386이든 능력이 있으면 등용하겠으며 이들 두 세력에 대해 의도적인 편가르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내 머리속에는 386과 비386의 구분이 없고, 흔히 말하는 (청와대내) 386 출신의 `집단적 목표'가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