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안남도 맹산군 평지리의 바위에 김정일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글을 새기고 25일 제막식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일 찬양 글귀는 4천250여㎡ 크기의 바위에 `전설적인 영웅 김정일장군 주체92(2003)년 7월 27일'씌여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글자 당 크기는 높이 6.27m, 폭 5m, 획의 너비와 깊이는 각각 1m이며 특히 '김정일' 세 글자는 7.27m, 너비가 6m, 획의 너비와 깊이는 각각 1.3m로 다른 자(字)보다 크게 새겨졌다고 방송은 밝혔다. 제막식에는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리길송 노동당 평안남도위원회 책임비서, 조대하 평안남도 인민위원장, 박영훈 평안남도 농촌경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