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오는 25일 서울중구 본사 강당에서 인선위원회를 열고 제8차 이산가족상봉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날 인선위에서는 60세 이상의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중 고령자와 직계가족 상봉 우선 원칙에 따라 후보자 300명을 정하게 된다. 한적 관계자는 23일 "이병웅 총재 특보 주재로 인선위를 열어 300명의 상봉 후보자를 정하게 될 것"이라며 "실사를 거쳐 300명중 200명을 선정, 북측에 재북가족의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측은 내달초 생사주소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을 교환해 시간을 갖고 가족들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과명단교환 시기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봉규모 확대와 남측 상봉단 규모를 북측보다 많게 하는 비대칭 상봉 등에 대해서도 계속 북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 양측은 지난 제1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제8차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