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외신의 `북한 제2핵처리 시설' 보도와 관련, "불투명하고 근거없는 보도가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김만수(金晩洙)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북핵및 안보관련 기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근거없는 보도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몇몇 사례를 들어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라종일(羅鍾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제2의 핵처리 시설 보도는 확인할 수 없고, 아직은 수집된 정보가 추론을 이끌어낼 만큼 확실한 정보도 아니다"면서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해성(李海成) 홍보수석은 회의에서 지난 19일 노 대통령 내외의 MBC TV `느낌표' 출연과 관련, "평균 시청률이 17%인데 반해 대통령이 출연한 19일자 방송은 평균 2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