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는 21일 "공직선거에 나설 모든 후보자에게 선거일 1백80일 전부터 사전선거 운동을 허용하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은 과열 혼탁 선거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홍 총무는 이날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사견임을 전제,"선거운동이 6개월이나 되면 선거비 과다 지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선관위 의견대로라면 국회의원 선거가 통상 4월에 실시되기 때문에 총선 전년도 10월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한 뒤 "때문에 정기국회의 정상적 기능을 막아 '일하는 국회'는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