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8일 핵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이 북측과 진정한 대화에 나서는데 있다면서 대화 제의에 적극 호응할 것을촉구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정세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언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핵문제 해결의 열쇠는 부시 행정부가 우리(북한)와의 진정한 대화에 나서는데 있다"며 "미국은 우리에 대한 압살기도를 버리고 핵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한 우리의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미국이 우리가 대담한 새로운 안을 내놓은 지 여러 달이 지나도록 이를 외면한 채 선핵포기와 다자회담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 대한 압살기도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핵 초대국인 미국이 자위를 위한 우리의 핵억제력을 위협으로 걸고드는 것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 우리를 핵범인으로 몰아 압살하려는 궤변이다"며"미국이 한사코 조-미 회담을 거부하고 다자회담만을 고집하는 것도 그런 흉계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