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 1척이 지난 6월 화물선 만경봉 92호가 예정됐던 일본 입항을 취소한 이후 처음으로 17일 니가타(新潟) 항구에 입항했다. 2만7천50t급으로 중고차 40대를 선적한 황금산호는 이날 오전9시께 니가타 현의조슈에 있는 나외츠에 도착했다고 지방 교통사무소가 밝혔다. 이 사무소는 황금산호가 18일 저녁 항구를 떠날 예정이라면서 선박안전검사를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2월 화물선이 후쿠시마(福島)현의 소마항에 입항할때침몰시 신호장비 등 적절한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명령한 바 있으며, 교통성 관리들은 선박이 안전문제를 시정했는지 여부를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니가타 현 정부도 이달에 북한 선박 등 선박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정부가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선박의 입항을 거부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바 있다. (니가타 교도=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