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10분께 경기 연천군 북방 20km 지점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군 경계초소(GP)에서 아군 GP를 향해 4발의 총격을 가해 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아군은 북측의 총격 직후 교전규칙에 따라 M60 기관총으로 17발을 대응 사격한 뒤 경고방송을 했다. 이날 북한군이 쏜 총탄 가운데 3발은 아군 GP 옹벽 하단부에 맞아 자국이 생겼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총격전 이후 아군은 경비태세를 강화하고 위기조치반을 가동했으나 추가적인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선 의도적 도발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합참은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