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6일 오후 김하중(金夏中) 주중대사를 통해 우리 정부에 다이빙궈 외교부 수석부부장의 방북결과를 통보했다고 외교부당국자가 말했다. 외교부는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중국의 구체적인 통보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측에 다자대화속의 양자대화 방식과 관련 당사국 공동의 북한체제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절충안을 제시했으며 북한측은 이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