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 '라디오 주례연설'을 하려던 계획을 잠정 취소했다고 이해성 홍보수석이 16일 밝혔다. 노 대통령의 주례 연설은 KBS 제1라디오를 통해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 사이에 5분 안팎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며,첫 방송 원고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당초 KBS측 제안을 받아들여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정책 방향에 대해 호소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추진해 왔으나 방송사측과의 의견 차이로 잠정 취소했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