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특사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12일 강석주(姜錫柱)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핵문제 등을 논의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다이빙궈 특사가 12일~15일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다이 부부장과 강 제1부상은 지난 12일 회담에서 "전통적인 조(북)-중 친선이두 나라 영도자들의 관심속에 날로 좋게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평가하고 조-중 친선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며 "특히 조-미 사이의 핵문제와 상호 관심사로 되는 국제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방문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 외무상을 각각 예방하고 환담했으며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협동농장을 둘러봤다. 다이 부부장은 14일에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예방하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