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14일 당무회의의당직 일괄사퇴 의결과 관련, "당무회의 의결을 존중, 적절한 시기에 당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을 청구동 자택으로 불러 이같이 말하고"장기간 당무공백 상태가 발생해선 안되는 만큼 전 당직자는 당직개편때까지 당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유 대변인이 전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나 "김 총재가 전 당직자라는 표현을 썼지만 총무와 정책위의장, 대변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 대행의 경우 총재와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해당행위를 한 만큼 본인이 양심껏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당직개편 시기에 대해 유 대변인은 "당내외 상황을 충분히 지켜봐가며 진행될 것"이라며 정치권의 신당 논의 윤곽이 잡히는 8월말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