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4일 `북한의 대미 핵재처리 완료통보'에 관한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 우리 정부에 북.미 뉴욕접촉 내용을 전달해왔으며 그에는 핵 재처리 완료 통보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고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그동안 북한이 미국측에 핵 재처리 진행을 공언한 이후에도 중국에 대해선 핵재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해명해왔고,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만큼 아직 `재처리 완료'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 베이징(北京) 3자회담이 결렬된 뒤에도 뉴욕에서 북.미 접촉은꾸준히 있어 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