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한반도 유사시 신속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검토할 것을 군부에 요청했으나 미국과의 관계가 북한을 지지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호주의 한 일간지가 9일 보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하미시 맥도널드 베이징 특파원은 지난 9일 한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지난 2월 중국 공산당 실무그룹의 지시에 따라 중국 당국은 선제공격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검토 결과는 부정적이었다"면서 "실무그룹은 지역안정과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데 따른 중국의 경제적 이득이 북한에서의 전략적인 이해관계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