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검찰의 17일 소환설에 대해 "검찰 소환에 당장 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일단 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낙연(李洛淵) 대표 비서실장은 13일 "미리 검찰 출두시점을 정해 놓고 있지는않다"면서 "그러나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환장이 있어야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당과 국회에서급하게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말해 즉각적 자진출두 가능성은 없음을 강조했다. 4억2천만원외에 정 대표의 추가 금품수수 혐의 등과 관련해서는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만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당내 문제가 정리되고 여건이 조성되면 자진출두하겠다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으로 안다"면서 "최소한 열흘 이상은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