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구시우리안(顧秀蓮.여)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북-중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42돌에 즈음해 11일 중국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서 "두 당과 두 나라 정부는 조약의 정신에 따라 평등하게 대하고 호상 존중하며 지지하고 유무상통하면서 자기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친선협조 관계의 공고 발전을 힘있게 촉진했다"고 말했다. 구 부위원장은 이어 두 나라 정부와 당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면서 양국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기여했다면서 "중-조(북) 친선은 두 나라 노(老)세대 영도자들이 몸소 마련하고 키워 준 것으로서 역사의 시련을 이겨냈으며 두나라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렸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조우호협회 주최로열린 연회에서도 첸하오수(陳昊蘇)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은 "현 국제정세 하에서 중-조 친선협조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조선(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북-중친선협회 중앙위원회 주최로 지난 9일 평양 청류관에서 열린 기념연회에서 우둥허(武東和) 북한 주재 중국 대사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양국간 친선은 더욱 굳건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