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고향마을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진영읍 본산리 40-2를 비롯 6필지, 4천800여㎡에 3억5천여만원을 들여 관광객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농사철 공동작업장 및 주민쉼터,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이 광장에는 주차장과 분수대, 공원, 운동 및 어린이놀이 시설, 마을상징물을비롯 공중화장실과 관광안내소 및 안내도가 설치돼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다목적광장 조성을 위해 현재 조성부지를 모두 매입했으며 이달중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달에 시공자 입찰 선정을 거쳐 착공, 오는 10월말께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노대통령 당선이후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으나 적당한 편의시설이 없는데다 주민들 불편사항도 많은 것을 감안해 광장 조성을 추진했다"며 "다목적광장이 조성되면 주민과 관광객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