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9일부터 12일까지 제11차 장관급회담을열고 올 9월 추석을 계기로 제8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하는 등 향후 교류일정에 합의했다.

북핵 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번 회담은 남측의 확대다자회담 참여 촉구와 북측의미국과의 핵문제 논의, 남측의 압박 불가담 등 양측의 첨예한 입장차로 진통을 겪다가 회담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남북은 남측이 제기한 국방장관회담 개최를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8월26일~29일경제협력추진위원회 6차회의, 9월 추석전후 제8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0월14일~17일 제12차 장관급회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간 교류일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또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 착공식과 진행중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의조속한 결실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비방방송 중지 등을 포함한 남북사회문화협력분과회의 구성 문제를 검토하고 8.15 민간단체 추진행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8월21일~31일) ▲류경정주영체육관 준공식남측 선수.참관단 1천명 방북(8월중) ▲남한 문화예술인들이 방북 공연(9월) ▲추석에 즈음한 제주도 `통일민족 평화체육축전'(9월24일~28일) 등의 대형 남북 민간교류도 줄줄이 이어진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