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굿모닝시티 게이트' 파문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4억2천만원 수수가 사실로 밝혀진데 이어 여권의 신주류 의원은 물론 야당 의원 등의 후원금을 포함한 자금 수수설이 꼬리를 물면서 정치권이 초긴장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신주류 K,L,C 의원 등 5∼6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구주류의 P,C 의원 등 3∼4명도 조심스럽게 거명된다. 여권의 실세 중 한명이 20억원을 받았다는 설도 있다. 야당의 L,H,K 의원 등과 한 광역단체장이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얘기도 돈다. 실제 일부 의원은 후원금으로 1천∼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회 주변에서는 민주당 K 의원이 2천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은 것을 비롯해 L 의원 1천만원,H 의원 1천만원,C 의원 1천만원을 각각 받았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