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자금 4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여권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10일 "자금 수수의혹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여권의 정국 운영및 신당 창당 추진 등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대책이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안다"면서 "경우에 따라 사퇴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이문제에 대해 보고 받을 것으로 안다"면서 "검찰 수사 내용 등을 종합 판단한 뒤 정대표의 거취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대표측은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사퇴설 등 거취문제에 대해 "현 단계에서 사퇴는 자금 수수 의혹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거취 문제에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