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 전국 2천722개 투표소에 임시경사로 및 장애인용 기표대 설치와 안내 도우미 배치 등에 5억원을 투입,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예산처는 또 장애인을 위한 부재자투표 안내문과 점자형투표 안내문의 작성 및발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경기도 성남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전략을 논의한다.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이날 선대위는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주재로 열린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부터 광주와 전북 전주, 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이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지원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참석해야 하는 탓에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잡지 않았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는 배현진 의원이 28일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송파갑 박정훈 후보 등을 비롯해 지지자 600여명이 참석했다.배 의원은 이날 출정식에서 "그 누구도 아닌 국민 여러분의 삶을 위해서, 국회에 정체된 정치를 신속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그 기회를 주셔서 4년 동안 행복하게 의정 활동을 했다"며 "저를 받아준 송파 주민분들께선 제가 보은할 기회를 주셨고, 국회의원으로 중앙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는 국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집권여당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희에게 투자하신 그 보답은 받으셔야 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지난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한 중학생에게 돌로 머리를 15회가량 가격당해 상해를 입은 사건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난리뽕짝'이라며 조롱한 사건도 언급했다.배 의원은 "정치테러가 일어나는 풍토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걸 제1야당 대표가 조롱하듯 얘기했다. 이런 정치 사라져야 하지 않겠나"고 되물었다.또 "재작년 국민 직업 평가 100점 만점에 국회의원 17점이었다. 툭하면 세비 낭비하는 이런 이들을 요새 말로 세비충이라 한다"며 "이런 정치를 송파에서부터 씻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역구 공약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반드시 해제하도록 하겠다"며 "항상 자부
"정치 본령인 민생과 국민통합 잊어선 안돼"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4·10 총선 TV 광고에 대해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 일색"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이민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런 수준이면 전파 낭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오직 정부와 여당 비판에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도, 정책적 방향성도, 국민을 위한 약속도 어느 것 하나 들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해서든 심판하는 것이 전부인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의 본령인 민생과 국민통합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의 임보라 공보단 부단장도 논평에서 "오직 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돼 분열된 국민을 단합시키기는커녕 남 탓 일색,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민주당 모습이 딱하다"고 밝혔다. 임 부단장은 "국민의미래는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증오와 혐오가 판치는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이 우선되고 민생이 전부인 국민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