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시.도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매일신문이 창간 57주년을 맞아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지역거주성인 남녀 1천5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와 경북의 시.도통합에 대해 59.4%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불필요 의견은 27.6%에 그쳤다고보도했다. 또 조사 대상의 73.1%가 `대구와 경북이 한뿌리인 공동체'라는 것에 동의했고대구시민들은 76.8%나 `동질성을 느낀다'고 답해 경북도민이 느끼는 동질성(69.7%)보다 높았다. 특히 정치의식과 관련,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응답이 62.5%인 반면 `표를 주겠다'는 응답은 22.6%에 불과해 현역 의원들에 대한 거부감이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나라당 정당 지지도 38.4%보다 많이 낮은 것이다. 개혁신당 창당과 관련, 시.도민들은 민주당의 지지율 9.1%보다 훨씬 높은 33.6%의 지지율을 보여 반대(48.6%)보다는 적었으나 개혁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은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시.도민 40% 이상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 등 다른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대구.경북의 비전과 관련, 64.7%가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