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이우재(李佑宰) 김부겸(金富謙) 안영근(安泳根) 김영춘(金榮春) 의원 등 5명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고 "한국 정치의 전면적인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 정책정당 건설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회견에서 "새로운 정치주도세력이 지역주의와냉전적 이분법을 넘어선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흩어져 있는 국내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신당파에 대해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고분연히 떨쳐 일어나라"며 탈당을 촉구하고, 한나라당에 대해선 "제1야당의 변화는정치개혁의 필수조건인 만큼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놀라운 변화가 있기를 진심으로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의석수는 무소속 송광호(宋光浩) 의원의 입당까지 포함, 153석에서 149석으로 줄었다. 민주당은 101석, 자민련은 10석이고 개혁국민정당 2명, 국민통합21 1명, 하나로국민연합 1명, 민국당 1명, 무소속 7명이다. 탈당 의원들은 앞으로 민주당 신주류, 개혁국민정당, 이 철(李 哲) 장기욱(張基旭)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 등 `꼬마 민주당' 출신, 재야신당추진세력 등과 연대해신당을 창당, 오는 8월말까지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 정기국회부터 본격 활동할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