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는 7일 오전 고 건(高 建)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4조1천77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본격 착수한다. 예결위는 이에 앞서 계수조정소위원장에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의원을, 여야간사에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을 각각 선출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침체에 빠진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규모를 1조원가량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불요불급한 예산 1조-1조5천억원을 삭감해야 한다고맞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