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 김원웅(金元雄) 대표는 4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은 이제는 결단할 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마산수협 공판장에서 열린 참여개혁 운동본부 후원의 밤행사에 참석, 최근 신당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기존 정치에 식상한국민들이 개혁적인 정치 세력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들은 지역주의 등 기득권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정치 생명을 걸고 낡은 정치구조를 개혁하는데 동참할 것인가 선택해야 할 기로에 있다"고덧붙였다. 그는 "기존 정치세력은 정당이라기 보다는 영남.호남.충청 향우회와 같은 분당"이라고 비난하면서 "21세기를 이끌 새 정치세력이 결집해 흔들리는 나라의 중심을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도 이날 후원 행사에 참석, "요즘 참여와 개혁이란 말이 많이 쓰이는데 특히 개혁은 노동자.농민.도시서민의 입장에서 추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또 "시민단체들도 이같은 진정한 개혁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지역 정당 정치인을 비롯해 학계.종교계 인사와 시민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