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4일 미국은 이스라엘과 일본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북한의 핵문제만을 문제삼는 등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TV는 지난 6월 G8(선진7개국+러시아)회의에서 북한 핵개발 계획 포기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된 것은 "우리에 대한 미국의 이중기준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스라엘은 미국의 비호 아래 48년 5월 건국 선포일 부터 원자력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그것을 군사적 목적에 이용했으며 지금 일본은 4천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미국이 지금 있지도 않는 우리의 핵위협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면서도일본의 핵무장화에 대해서는 일체 모르쇠를 하고 있는 것은 미제의 이중기준 정책의범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