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權五奎) 청와대 정책수석은 4일 참여정부의 캐치프레이즈 또는 `수치화된' 비전으로 제시되고 있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론'과 관련, "새로운 목표가 제시됐으니 그동안 추진돼온 국정과제들도 이에 맞춰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수석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또 그 논리를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도 일부 반영하도록 할 것이고, 새로운 목표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KDI 등 국책 연구기관들도 이에 참여할필요가 있으며 일부 (연구, 검토를) 주문한 상태"라고 밝혔다. 2만달러 목표달성 시점에 대해 그는 "몇년도에 몇만불이라고 정하면 미국이 중국 위안화와 관련해 압박하듯 곧바로 외국에서는 환율 타깃팅으로 받아들인다"며 "그래서 곤란하나 2008년-2012년 정도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