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 장관은 3일 북한의 핵재처리 여부 논란과 관련, "여러가지 과학장비를 통해 계속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북한이 핵 재처리에 나섰다는 뚜렷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핵 재처리를 하면 클립톤 가스입자가 떠오르게 돼 있으며, 이는 탐지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커트 웰드 미 하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은 "북한 외무상과 외무성 부상이 `폐연료봉 재처리를 거의 완료했다'고 시인했다"고 말해 한동안 북한의 핵 재처리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윤 장관은 또 "지난 94년 (1차 북핵위기) 상황과 비교할 때 중국은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은 미국과 조율된 범위내에서 또 한번 북한을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