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빠르면 내달 15일 8.15경축사를 통해 참여정부의 신 노사정책 구상을 종합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에 앞서 오는 14일 하반기 경제운용 보고회때 노사정위가 참여정부 노사관계 발전 대책의 로드맵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노사정책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럽식-영미식' 논란에 대해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미국방문 때나 사석에서 원래 유럽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업의)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영미식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든다는 말은 했으나, 어느 한편으로 생각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