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신상우) 자문위원들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현대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최근 국내 및 해외 자문위원 1천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핵의 평화적 해결요인으로 답자의 38.4%가 북한의 노력을, 23.8%가 국제사회의 협조를, 19.1%가 미국의 노력을, 18.7%가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각각 꼽았다. 대화에 의한 북핵문제 해결이 난관에 부딪칠 경우의 해결방법으로 `어떠한 군사적 제재도 반대하며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는 의견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34.4%는 `경제적 제재는 가능하지만 군사적 제재는 반대한다', 20.6%는 `경제적 군사적 제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참여정부의 임기중 남북관계 전망과 관련, `지금보다 개선된다'는 응답이 55.5%로 월등히 높은 반면 `지금 수준 유지'는 29.8%,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은 6.3%에 그쳤다.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 4대 추진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상호신뢰 우선과 호혜주의'라는 응답이 33.3%,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31.5%, `국민과함께 하는 정책' 18.9%, `남북당사자 원칙에 기초한 국제협력' 16.2% 순이었다. 또 참여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61,6%가 물가안정 및 경기회복을, 59.1%가 북핵해결 및 한반도 정세안정을, 29.2%가 지역갈등.빈부격차 해소 등국민통합을, 29%가 정치개혁 및 부패척결을, 6.1%가 교육문제해결을 각각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