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달 2일 `개방형 브리핑제' 도입에 따라 춘추관을 각종 언론매체에 전면 개방한 이후 지난 한달간 하루 평균 등록기자의 절반 가량이 출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실의 2일 현재 등록기자 출입현황에 따르면 총 275명의등록기자 가운데 하루 평균 47% 수준인 129명이 기자실을 찾고 있으며, 기존 출입기자가 90명임을 감안할 때 개방 이후 40여명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신규 등록 기자 가운데 인터넷신문을 비롯해 경제 전문 방송 및 일부 지방지 등 21개 언론사 소속 기자들은 평균 90% 이상의 출입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외신의 출입률은 9%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아울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참여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이 있은 춘추관 개방 당일 198명이 출입해 최고의 출입률을 보였으며, 등록 대상이 아닌 통신 및중앙일간지 소속 `지원 기자' 16명은 거의 매일 출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도지원비서관실은 이와관련, "상주 기자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늘 9월께 개방형 브리핑제 운영에 따른 장.단점을 종합 분석하고 출입기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