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국민의 힘)'이 '정치인 바로알기 운동'을 벌이며 일부 여야 의원들에게 보낸 질의서에 대해 해당의원들이 2일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 힘'은 명계남 문성근 씨 등이 중심인 네티즌 단체이며 질의서엔 '경선불복''고문치사 사건''색깔시비''막말구사' 등 의원들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 내용을 담고 있다. '12·12쿠데타 때와 5·18광주 민주항쟁 당시 무엇을 했으며 80년대 황태자그룹으로 분류된 경위'에 대한 질의서를 받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국방대학원에 재학중이었고 '황태자 그룹'에도 포함된 적이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지난 97년과 지난해 대선경선 후 탈당한 것과 관련한 질의를 받은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그 사람들은 홍위병들로 상처를 내려고 쇼를 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저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