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설이 나돌았던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 의원은 2일 "한나라당 개혁파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고 말해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분명히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 "`당에 잔류한다'는 식의 표현은 애초부터 나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29일 탈당파 모임에도 불참하고 1일 의원총회에도 참석, 당에잔류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해왔다. 서 의원은 `최병렬 대표-홍사덕 총무-이강두 정책위의장 체제'에 대해 "철저히고민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앞으로 이런 노력이 어떻게 유지되느냐가 한나라당의존재역할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당설이 나도는 김홍신(金洪信) 의원도 3일께 거취문제에 대한 자신의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경우 전국구이기 때문에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당분간당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내주초로 예상되는 이부영, 김부겸 의원 등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들의 탈당규모는 당초 알려진 `7+α'보다 적은 5,6명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