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鄭均桓),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총무는 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열어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과 대북송금새 특검법안 처리 문제에 대한 절충을 계속한다. 그러나 새 특검법과 관련, 민주당은 어떤 형태의 특검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대북송금의 전체 규모와 150억원 의혹 규명 등을 위해 새 특검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민주당은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때 여야가 합의한 대로 예결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한나라당은 원내 1당몫이 돼야 하며 최소한계수조정소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