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30일 대북송금 과정에서 현대의 양도성예금증서(CD) 150억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영완(金榮浣)씨 집 떼강도 사건과 관련, "범죄적인 행위가 계속 드러나는데도 언제까지 수사를 미룰 것이냐"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배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99년 하반기와 2000년 상반기에 정체불명의 현금 160억-180억원이 김영완씨에게 유입됐다는 증언도 새롭게 나왔다"며 "내용과 수법이 하도 기상천외하고 극적인 요소까지 갖추고 있어 각색만 잘한다면 대박을 터뜨릴 수있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될 듯한 그런 범죄를 계속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나"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