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내달 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새만금사업특위 첫 회의를 열어 환경친화적인 사업 추진과 효율적인 토지 이용방안에 대한전문가 의견 수렴 등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새만금특위가 2004년말까지 각계의 의견 수렴과 현장 방문 조사 등의활동을 벌일 예정이나, 필요시 활동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혀 새만금 부지 이용방안 등에 대한 결론이 내년말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은 "내년말까지 모든 것을 마무리짓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것일뿐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내년말까지 새만금 사업의 큰 틀을 정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새만금특위는 김민하(金玟河) 전 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정세균 의장이 공동의장을 맡았고, 위원은 민주당에서 전병헌(田炳憲) 정책위부의장, 정부에서 8개관련 부처 차관과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공석), 한계수(韓桂洙) 전북부지사 등 10명, 민간전문가 16명 등으로 구성됐다. 새만금특위와 함께 국무총리실에는 관계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실무기획단이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