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은 신당에 참여할 민주당외 현역의원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7-8명, 자민련에서도 한두명 얘기되고 있고 개혁국민정당에서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내달 3일자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와 인터뷰에서 "신당추진모임의 외부영입 창구는 장.차관, 언론인, 변호사, 시민단체 등 정치예비군을 모으는 곳과 한나라당, 개혁당, 각 지역 정치개혁추진위 인사들을 접촉하는 곳 등 2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구주류에 대해 "설득이 한계에 도달했기때문에 힘에 의한 압박작전이 통합신당을 만드는 관건"이라며 "한쪽이 명분으로나 세력으로나 확실한 우위를 보여줘쏠림현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도리어 분당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엔 신당을 해선 안된다는 수구적인 입장으로 가 버려 불행한 사태가 오지 않을까 한다"며 "100% 다 안고 갈 수 없으니 끝내 신당으로 가지 않겠다는 분들은 남겨놓고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리하게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안을 표결처리해봐야 그 과정에서 몸으로 막으면 모양새도 좋지 않고, 결과에 승복하지도 않고 임시전당대회 소집으로 이어져분란만 가속시킬 것이므로 당내에선 당무회의 타결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당밖에서 신당추진 작업을 계속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외 세력들과 신당합류 방안에 대해 "우선 창당준비위를 띄워 모든 세력이 참여하되, 거기에 민주당 전체로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으므로 민주당과 관계없이 창준위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당 살림에 대해 "한달 경상비가 20억원 정도 들어가며, 현재 빚이 50억원 가까이 되고 임대비도 많이 밀렸다"고 토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