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30일간 회기로 새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27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제16대 국회는 지난 2000년 6월5일 개원한 이래 어느 한 달도 온전하게 쉬는 일없이 내달 임시국회를 포함, 38개월 내내 열리게 됐다. 양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 이유로 경기활성화를 위한 조속한 추경안 처리와 민생현안 처리를 내세웠으나 현재 국회에 한나라당 박명환, 민주당 박주선 의원 체포동의안이 제출돼 있다는 점에서 `방탄 국회'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추경안 처리를 위해 30일이나 내달 1일께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을 선출하고 곧바로 새 임시국회를 열어 추경안과 계류현안을 심의.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